뉴스

임진강생태보존회, 제2회 임진강생명문화제 열어

입력 : 2019-03-07 17:53:43
수정 : 2019-03-08 08:21:05

임진강생태보존회, 2회 임진강생명문화제 열어

 

 

임진강생태보존회는 지난 32, 3일 양일간 문산 장산전망대에서 2 회 임진강 생명문화제를 열고 700여명의 탐조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AI 확산 우려로 2차례 연기되다 3월에 열게 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문산 수억고의 환경캠페인, 독수리 다큐멘타리 상영, 임진강 생명 사진전이 부대행사로 열렸고, 장산리 부녀회에서 식당을 운영하여 탐조객들의 환경을 받았다.

독수리들이 장단반도로 몰려가서 행사가 열린 장산전망대에는 정작 독수리들이 없었지만 흰꼬리수리, 재두루미, 두루미, 흰쭉지, 비오리, 청둥오리 등이 필드스코프로 탐조할 수 있어서 외국인 탐조객들도 좋아했다. 2일 장산전망대를 찾은 김모씨는 독수리는 못 봤지만, 초평도와 임진강이 보이는 확 트이는 전망이 너무 좋다. 더구나 여기서 망원경으로 여러 종류의 새를 볼 수 있어 무척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진강생태보존회 윤도영 국장은 임진강 생태를 잘 보존해서, 파주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생명문화제 축제는 보호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자 만든 것이다. 내년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을 밝혔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장산벌판에는 독수리만이 아니라 흰꼬리 수리, 재두루미,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을 볼 수 있는 천혜의 탐조 장소이다. 임진강생태학교 노영대 교장은 파주는 천연기념물이 10종 이상이 있는 생명자원의 보고이다. 자연자원을 배우고 보호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백색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진강생태보존회는 장산 벌판에 매주 2회씩 독수리 먹이를 주면서, 파주를 찾는 다양한 생명들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농사와 생태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 310, 11일에 1회 독수리생명문화제를 열었고, 8월에는 탐조해설사를 양성하는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임현주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