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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초] 감동 심쿵 병영 체험 감사글

입력 : 2017-06-02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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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심쿵 병영 체험 감사글



파양초 전교생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통일 관련 계기교육으로 학교 바로 옆 전차부대에서 병영체험을 하였다.
 
지역 거주 군부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부대 내에서 병영체험을 하게 되어 학생들과 인솔 교사 모두는 기대도 컸지만 군부대의 풍경과 철저한 보안, 통일된 복장을 한 군인들을 대하자 살짝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대 대장님의 오프닝 멘트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진행으로 시작부터 웃음과 환호로 체험장이 뜨거워졌다. 부대의 소개 동영상 관람 후 깜짝 전차부대 F4라 불리는 락 밴드 공연에 보컬 군인 삼촌과 아이들은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불렀다. 아이들의 밝은 얼굴이 군인 삼촌들의 멋진 모습과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였다. 
 
장갑차에 관련한 설명 후 실제 장갑차를 타고 운동장을 돌아본 뒤 군인들이 사용하는 갖가지 용품들과 무기들도 직접 살펴보고 착용해보며 관련된 게임을 하였다.


어떤 장비인지, 어떻게 착용하는지 설명하는 많은 군인 삼촌들의 표정은 너무나 밝고 진지했다. 질문 하나 하나에 대해 재미있고 실감나는 설명은 함께 한 교사들에게도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왔다. 군인 삼촌들이 점점 더 멋져보였다. 
 
  병사 한 분께 물었다. 군부대의 분위기가 너무 밝고 참으로 전문가의 면모가 끊임없이 발산되고 있는데 우리가 듣던 부대의 모습과 많이 달라서 궁금하다 했더니 대장님의 마인드가 솔선이고 섬김이다. 병사 한 사람 한사람 자식처럼 이끌어주시니까 모두가 행복하고 열심히 맡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대장님의 생각도 알고 싶었다. 
 
대장님은 ‘부대를 믿고 자녀들을 군에 보냈으니 부모 심정으로 보살피고 있다. 또 군대는 자신을 성찰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청년기의 마지막 기회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우리 아들이 올해 군대 입대하는데 이런 부대 어떻게 들어올 수 있을까요?” 
  “ 요즘 군부대는 어느 곳이나 우리 전차부대와 같습니다.”
  
예전에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들의 걱정은 기우였다 싶다. 우리 아들도 군대 가서 좋은 만남, 유익한 경험, 그리고 성실과 책임있는 삶의 태도를  믿음이 생겼다.  
 
“요즘 북에서 자주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데 가까운 파주 지역이 안전할까요?”
“안심하십시오. 우리 부대는 항상 경계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최우선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우수한 장비를 갖추고 자신 있게 방어 준비가 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그동안 외신과 미디어를 통해 듣게 되는 전쟁 위기설로 불안했던 마음도 안심이 되었다.
 
제3땅굴 체험과 태양의 후예 드라마 촬영지인 캠프 그리브스 탐방을 끝으로 1일 병영 체험을 마치고 학생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한결같이 “재미있다, 삼촌들이 친절하다, 멋지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우리 학생들에게 오늘 병영 체험은 통일 안보교육 뿐만 아니라 진로교육과 인성교육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체험 후 장래의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군인이라고 답한 친구가 여학생 포함 14명이나 되었다. 군인 삼촌들의 락 연주를 듣고 뮤지션이 되겠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많았다. 
 
더운 햇볕 아래서 열과 성을 다해 체험활동을 이끌어주신 군인 삼촌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도 책임감과 배려, 봉사와 인내의 덕목을 체득할 수 있었으리라.
 
병사들이 자랑하는 전차부대, 부대원을 자랑하는 대장님과 함께 한 1일 병영체험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온 우리 학생들은 오늘 군인 오빠들에게 감사의 글을 썼다.
 
그 시간에 저도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멋진 국군 엄지 척~~입니다.!!”
  
파양초등학교 조순희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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